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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예테보리, 전기택시 무선충전 서비스…주차하면 배터리 충전
    • 작성일2022/06/27 10:45
    • 조회 279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 시내 중심부에서 전기택시를 위한 무선충전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유럽 도시의 소식을 전하는 더메이어EU가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 충전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부분은 무선 충전 기능이다. 주차 공간의 지하에 충전 박스를 설치, 택시가 운행을 마치고 충전 기능이 설치된 주차공간에 세워두기만 해도 자동으로 무선 충전이 이루어진다.

    무선충전 서비스는 예테보리의 택시 영업회사 카본라인(Cabonline)이 론칭했다. 카본라인은 자사 택시 운전자들에게 완전 배터리 전기차 ‘볼보 XC40’을 배차해 시민들을 위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전 기술은 미국 모멘텀 다이내믹스(Momentum Dynamics)에 의해 개발됐으며 시 소유의 에너지 회사 예테보리 에너지(Göteborg Energi)의 주도로 설치됐다.

    이 시범 서비스의 목표는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테스트하고 더욱 발전시켜, 모든 관계자들이 도시에 탄소제로 택시를 대규모로 도입할 수 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되면 택시에서 승용차 주차공간으로까지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전기 택시 충전 시험 프로젝트는 앞으로 3년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테보리의 그린시티 존으로 알려진 곳에서 수행된다. 예테보리는 여러 곳에서 탄소 제로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험 중에 있다.

    예테보리 그린시티 존에서는 2030년까지 이 지역의 모든 교통수단을 100% 탄소 제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확장 시스템 솔루션을 시험하고 있다. 그린시티 존은 예테보리, 볼보자동차 및 라이스(RISE) 연구소를 통해 구현된 예테보리 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다.

    그린시티 존은 기업, 사회 이해관계자 및 연구자가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테스트, 개발 및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일종의 테스트 베드로서 그린시티 존은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테스트를 환영하고 장려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린시티 존은 또한 예테보리가 탄소배출 제로, 확장성이 뛰어난 운송 솔루션을 시스템 수준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지역이기도 했다.

    그린시티 존의 운영관리자 조나스 에릭슨은 “예테보리 그린시티 존은 혁신을 가속하는 프로젝트의 리빙랩이다. 카본라인의 전기택시 무선충전은 기후에 대응하고 도시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라고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예테보리 시는 오는 2023년까지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전기차 대중교통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시 교통 시스템 전체에서 탄소 배출량을 90% 감축한다는 목표다. 자동차의 전기화 및 충전 인프라는 탄소 제로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다.


    예테보리에서 전기 택시 무선 충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진=볼보카 트위터

    출처 : 스마트시티투데이(https://www.smartcity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