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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이어 한국도 'C타입' 충전 단자 국가표준 추진
    • 작성일2022/11/21 17:22
    • 조회 361
    ©열린뉴스통신ONA
    충전기(직류전원장치) ©열린뉴스통신ONA

     

    (서울=열린뉴스통신) 이초록 기자 = 앞으로 제조사마다 제각각이었던 스마트폰 등의 충전 단자가 'USB-C 타입'으로 통일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전자제품의 커넥터형상, 전원공급 및 데이터전송을 USB-C 타입으로 통합·호환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안은 예고고시에 이어 지난 18일 기술심의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11월 표준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1월 중에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그동안 휴대전화나 태블릿 PC, 휴대용 스피커 등 소형 전자제품은 다양한 접속단자와 통신방식이 존재해 환경과 비용 문제 등 이용자의 사용 불편을 초래해왔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열린뉴스통신ONA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열린뉴스통신ONA

     

    유럽연합(EU)은 EU집행위원회가 전자폐기물 감소, 국민편의 증진 등을 목적으로 USB-C 타입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EU의회 및 이사회에 제출했고 EU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에 오는 2024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등 총 12종 기기에 USB-C 충전단자가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표원은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 등 업계와의 정책간담회를 가지고 USB-C 국가표준 제정 필요성과 표준 적용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USB-C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했다. 국표원은 USB-C 타입의 기술 특성을 고려해 국제표준 13종 중 3종을 2022년에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10종도 이후 순차적으로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USB-C 표준 적용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USB-C 적용제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자사 제품에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충전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국가표준 제정으로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충전기로 아이폰 충전이 가능해져 이용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
    아이폰 14 프로 맥스.

     

    출처 : 열린뉴스통신(https://www.o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14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