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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전기차·로봇도 무선으로 충전…넓혀가는 무선전력전송 기술
- 작성일2022/05/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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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전자 기기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무선전력충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유선충전 시 발생하는 감전의 위험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코엑스(COEX)에서 20일부터 22까지 열린 ‘월드IT쇼 2022(World IT Show 2022)’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경북테크노파크가 ‘무선충전 R&D 지원센터’ 부스를 마련해,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한 기업 및 기관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중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주방가전, 전기자동차, 산업용 로봇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무선전력전송 모듈 및 시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KEIT 스마트네트워크연구센터 박용주 선임연구원은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커지는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무선전력전송 기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땅에 충전 설비를 매설하면 충전기의 오염 및 파손의 위험이 적어지고, 공간 대비 충전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에는 충전기와 기기를 밀착하지 않아도 전력이 전송되는 ‘자기공진형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에 따라 위치 자유도를 높이면서 고출력 전력 전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산업용 로봇, 전기자동차에 활용할 수 있는 무선전력전송 기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선보인 주방가전 무선전력전송 시스템
박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안에서 산업용 로봇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접촉 방식 충전의 경우 불꽃, 전기스파크 등 화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접점이 없으면 위험하지 않다”면서 “산업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젖은 손으로 주방가전의 콘센트를 만지면서 발생하는 감전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신식 건물의 빌트인(built-in) 테이블에 무선전력전송 기능을 넣으려고 하고 있다”며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다양한 활용 동향을 소개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ICT 혁신 제품에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융합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인증시험과 상용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출저: 산업일보 ( http://www.kidd.co.kr/news/226773 )